집회 및 이벤트 소식
8월 12일 토요일에 있었던 1회, 컨티넨탈 싱어즈 콘서트에 이어 두번째 콘서트를 준비하였습니다.
['마마스 브런치' 소개글]
엄마들의 브런치. 브런치라 하니 우아하고 거창하게 들리지만 실상은 남은 밥이
아가씨에서 아줌마로, 아내란 이름에 엄마란 이름을 더한 네 명이 모였다 그들의 공통분모는 엄마, 음악 그리고 예배자라는 것이다.
한국컨티넨탈싱어즈를 통해 만난 그녀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찬양과 연주로 섬겨오다 결혼과 출산 후 아기 엄마가 되어 다시 뭉쳤다.
마음껏 찬양하며 예배하던 ‘홀몸’ 때와는 달리, 아이와 함께 왁자지껄한 자모실 한편에서의 예배는 때로 전쟁과도 같았다.
자신의 바닥을 본 것과 같은 그 시간, 하나님 앞에 서 보려 씨름하던 그들이 ‘살아보자’ 외치며 모이기 시작한 것이 2011년 봄이었다.
엄마로, 예배자로 잘 서보자며 때로 울고 웃고 삐지고 도닥여 온 3년의 시간 3년. 강산은 변하지 않아도 아이와 엄마는 훌쩍 자랐다.
기던 아이들이 혼자 걸을 수 있게 되었고, 불면의 밤이 하루하루 줄어들고 새로운 무언가를 꿈꾸는 밤이 찾아오게 되었다.
이제 제법 의젓해진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 주변을 돌아보니, 같은 어려움과 고민을 가진 엄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엄마의 자리에서 당신만 외롭고 힘들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자며 ‘첫 번째 브런치’를 차려 보았다.
먹다 남은 밥보다는 정성을 들였다.
그러나 근사한 까페에서의 화려한 브런치는 아니다.
내 엄마가 차려주었던 소박하지만 정성과 영양이 가득한 가정식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우리의 가족이 잠시 집을 떠난 하루의 몇 시간 동안만이라도 이 첫 번째 브런치로 엄마들이 마음이 따뜻하게 데워지고 채워지면 정말 좋겠다.
나 빵 조각으로 대충 때우는 밥상이다.
정신없는 아침, 가족들이 하나 둘씩 집밖으로 나가고 나면 어수선한 집안을 정돈한 후,
한 숨 돌리며 뒤늦은 아침을 챙기는 잠깐의 휴식. 그 시간을 담은 팀 이름이 mama’s brunch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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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토요일에 준비된
마마스브런치 콘서트, 오셔서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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